일상

비오는 연휴

짱로크 2023. 5. 7.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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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아침 7시 부터 부지런을 떨고 나갔다. 다행히 버스를 탔고 환승도 했다. 나이스!
비는 45도 각도로 바람을 타고 불어서 얼굴 빼고는 촉촉해졌다...ㅎㅎ+얼굴은 머리카락으로 뒤덮힘. 그리고 만난 친구랑 수다도 떨고 맥주 한캔을 사서 나눠 마시고 감자칩과 계란 샌드위치도 먹고 냉면도 먹고 커피도 마셨다. 뭘 많이 하긴 했네ㅋㅋ
간만에 먹은 강산면옥은 참 맛있었다. 새콤달콤해. 양도 많아서 몇젓갈을 남겼다. 두둥...! ㅠㅠ 남기다니ㅠ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강산면옥 만의 특이한 메뉴 김치마리냉면!


시계가 취미인 친구가 롤렉스를 사고싶어한다. 되팔면 돈이 될거라며ㅋㅋㅋ 꽤 자주라고 해봤자 한달에 두어번쯤해서 몇달째 매장엘 같이 가보는데 항상 재고가 없다. 나보고 매장 지나갈때마다 물어보라던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 여기 직원들은 정말 꿀이 아닐까? 이게 바로 신의 직장이 아닐까? 신도 모르는 직장이라던 대학교 교직원도 이젠 곧 사라질 판이던데 이젠 여기가 신이 숨겨둔 직장이 아닐까?! 가겐데 물건을 안팔고 들어오는 손님마다 재고가 없다고 응대만 하면 되니... 참 좋겠다. 알바로 최저시급 받는다고 해도 진짜 꿀...
나와 친구가 보세를 입고 에코백을 들고 가서 안파는걸까?라고 생각해봤지만 우리 앞의 명품백을 든 사람에게도 팔지 않았는걸! 정말 왜 안팔까? 난 모르겠다.

그리고 어제는 축구를 봤다.
0대3 울산은 대구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고 사라졌다.
시축하러 온 하예솔 어린이는 너무 귀여웠다. 우리 뒤쪽에 자리가 있었는데 끝나고서야 알았다. 진작 알았음 보러 가는거였는데ㅜ 흔한 세징야 앉은 것만 봤네...
비온다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 리카랑 쩌리쨩 귀여워;;;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중관람을 했다. 비가 쏟아지진 않아서 나름 할만은 했다만 아참 나는 정말 기절초풍을  할 뻔 했다. 왜냐. 엄마가 입은 우비에 유진팬클럽이라고 영어로 적혀있었기 때문이다. 위엔 또 영어로 파이시스(유진팬클럽 이름). 그래서 내가 이거 어디서 구한거냐고 물으니 가족 아무도 우비의 출처를 몰랐다. 그냥 집에 있었다며... 저 유진이 설마 ses유진인건가? 검색해보니 유진 팬클럽 이름이 파이시스였다. 내가 예전에 유진 팬클럽을 딱한번 가입을 했었는데... 설마 그때 받은건가? 20년 전 기억을 뒤지는데 ㅇㅇ 맞음.
진짜 소름돋았다. 근데 비닐옷 짱짱하니 새것마냥 좋았음. 이렇게 비닐이 썩지 않습니다.
지구파괴... 언젠간 탈출 해야될듯...

아 그리고 홍명보 감독이 바로 앞쪽에서 움직였는데 참 수트빨이 좋았다. 참 좋더라. 그래서 경기 반 홍명보 반 봤다. 참 좋았다. 조x성?이? 미남???? 진짜 예전 축구선수들이 더 잘생김... 어딜 비비는지 ㅜㅜ


그리고 그 전날엔 가오갤3을 봤다.
야무지게 skt vip 영화를 이용했다. 3명이서 1명분만 냄.
늘 가는 만경관에서 봤는데 이젠 정말 큰일이다.
리클라이너가 아니면 영화관을 못가는 몸이 되어버렸다.
반쯤 푹신한 소파에 누워서 이리저리 뒤척이며 편히 보다가 일반 좌석에서 90도로 앉아서 볼 수가 없다. 자신이 없어... 심지어 발로 툭 치는 일을 하지도 당할 일도 없음. 진짜 최고.
대구에선 아마 만경관이 최고일 것이다. 다른 리클라이너는 별루엿음. 하지만 만경관의 단 하나 단점은 가끔 건물 전체에 화장실 물이 안나옴^^ ㅋㅋㅋㅋㅋㅋ 엄청나군ㅋㅋㅋㅋㅋㅋ

암튼 나는 가오갤은 본적이 없다. 마블은 본적이 없다. 스파이더맨 1정도 봄 이게 마블은 맞나? 암튼 그정도로 관심 없는 내가 가서 봐도 재밌더라. 대충 내용이 이해가 갔다. 일단 라쿤이 귀여웠고 남자주인공이 잘생김. 그리고 음향이 마음에 들었다. 이걸 대충 집에서 들으면 아무런 감흥이 없을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가오갤 1을 집에서 탭으로 보다가 집중이 안돼서 때려치운것 같다ㅋㅋㅋ
쿠키2번까지 야무지게 보고 나와서 그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기 전에 에피타이저로 영생덕 군만두 1인분을 포장해서 경상감영공원 벤치에서 먹었다. 5개는 오빠야. 2개는 나, 아빠. 1개는 엄마. 맛있었다 야미>_< 하지만 오빠야는 춘천에 만두집이 최고라고 했다. 사오고 캐라... 내가 춘천엘 언제 간다고...ㅜㅜ 난 영생덕이 맛있다고!!!!ㅠㅠ


그리고 식당으로 가서 뭐더라? 뭔 돼지뼈스테이크?랑 뇨끼랑 피자를 시켰는데 젤 기대가 없던 젤 싼 피자가 젤 맛있었고 그담이 뇨끼였다. 젤 비쌌던 돼지스테이크는 퍽퍽해서 좀 별로였...ㅠㅜ 하지만 다른 메뉴들이 맛있으니 용서하고 다음에도 갈거다^^♡ 피자랑 뇨끼 먹으러 가야지>_<

여기는 오스테리아심풀입니다.


떼잉 이러고 다시 살찐듯 ㅎㅎ

운동.. 운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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