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제야 정신 좀 차려짐...이 아니네?

짱로크 2023. 8.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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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아니라 몇주 살기로 와서  쉬엄쉬엄 움직일 수 있어서 좋다. 월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목요일 낮 지금까지 한거라곤 저녁 3번 먹고 점심 1번 아침 2번먹고 카페 한번 가고 후쿠오카 타워 오르고 모모치 해변 간게 다다. 아 오호리 공원도.
3박 4일 여행이라 치면 가성비 창렬임.

첫날 도착해서 숙소에 짐풀고 저렴 체인점 이름 모르겠는데 규동 사먹음. 파옵션 규동이었는데 웬걸? 시큼함. 다음엔 기본을 먹을 예정이다. 신기한건 음식이 별로 안달았음. 그리고 돈키호테 가보고 세븐일레븐 가봄. 세븐일레븐에서 산 아사히 생맥캔 마심👍


둘째날엔 피로가 몰려왔다. 주말에 대구에서 서울까지 아빠와 교대로 왕복운전을 했고 조카를 봤다. 그리고 집에 도착해서 자고 일어나서 바로 아침에 짐싸고 친구가 부탁한 물건도 챙기고 후코콰에 도착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퍼져서 낮 1시 넘어서 일어나서 슬금슬금 준비해서 지하철을 타고 내사랑 이치란 본점엘 갔는데 4시였는데도 무려  40분을 기다리래서 걍 300미터 옆 텐진점 가서 바로 먹었다. 준비해간 돈이 딱 2만원뿐이라 계란 추가도 못하고ㅋㅋ 단품 라면으로 2개 먹었다. 그리고 버스, 지하철도 못타고 걸어왔다. 걸어오는 길에 오호리 공원이 있어서 구경도 했다. 앉아서 쉬다가 모기도 물렸다. 그리고 돌아오는데 비바람 붐. 집 도착해서 퍼짐ㅋㅋㅋㅋ 배고파서 저녁먹으러 구글에서 찾은 동네 저렴이 맛집을 갔다. 너무 주택가라 여기가 맞나? 의심하다가 사람소리 나는 건물 안을 들어가보니 기숙사 휴게실이었다. 뭔가 잘못됨을 깨닫고 후다닥 돌아나오는데 거기서 학생이 튀어나와서 뭐냐고 묻더라. 미안 식당인줄 알았다ㅎㅎ니까 아! 그거 옆집임 거기 한국사람 많이 옴ㅋㅋ 이러면서 델고가줌. 근데 문닫음 15일까지 휴가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숙소상가 돈까스 집 가서 줄서서 기다리고 돈부리덮밥이랑 기본모둠 먹음. 솔직히 별 맛 없었음. ㅋㅋ 바로 옆 로손에서 콘 아이스크림 사먹었는데 맛있었다. 밥먹고 나와서 배를 꺼줄 겸 산책을 했다. 모모치해변까지 갔는데 넘 힘들었다. 체력 후달려서 집으로 와서 위스키 묵고 쥐쥐침. 로손 모찌롤을 안주로 먹었는데 노맛이었다.


셋째날엔 숙취로 조금 고생했다ㅋㅋ 조식먹는데 맛 그럭저럭 괜찮았다. 카레에 고기만 좀 넣어주면 좋겠다... 조금 먹고 올라와서 다시 누워서 하루종일 뒹굴댐. 아 맞다 친구가 키 갖고 나가버려서ㅋㅋ 다행히 여긴 문닫아도 자동으로 안잠기고 키를 넣었다빼야 잠기는 형식임. 조식먹으러 갈때도 누가 문열고 들어와서 물건 훔쳐갈까봐 걱정돼서 빨리 먹고 올라왔음. 암튼 그래서 밖에도 못나가고ㅋㅋ 라고 핑계대고 누워지냄. 저녁에 친구가 와서 같이 밥먹으러 갔다. 어제 못간 집 드디어 감. 근데 여기 한국인가요? 90프로가 한국인이었음ㅋㅋ 식당은 완전 일본식이었음. 메뉴에도 김치제육 불고기 있었다. 그래서 김치제육과 치킨난반750엔 시켰는데 배터지고싶어서 야끼소바550엔?도 추가했다. 셋다 맛있음. 자주 갈 예정. 김치제육이 안달고 신김치였음. 맛있었다. 배부르게 먹고 후쿠오카 타워로 갔다. 사람 많았음. 여긴 빌딩이 아니고 타워를 위한 건물이었음. 생각보다 높지는 않았고 습기가 차서 유리가 뿌옇게 흐렸다.ㅋㅋ 800엔... ㅜㅜ 그리고 내려와서 모모치해변 걸었다. 불꽃놀이 하는 젊은이들이 꽤 많았다. 어느새 늙어버린 친구와 나는 그냥 그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넘 피곤. 씻고 맥주랑 먹다남은 위스키 물에 타 마심. 탄산수 없어서...ㅋㅋ 맥주는 유명한 아사히 생맥캔이 아니고 다른 아사히 생맥캔이었는데 와 맛이 외국맛임ㅋㅋ 에일? 잘 모르겠는데 상큼하고 향긋한 맛이었다. 그리고 또 떡실신하고 잠.


사흘째 아침에 일어나서 조식을 먹었다. 어제 부실하게 먹었더니 하루종일 배고팠어서 오늘은 꾸역꾸역 더 먹음. 그러니까 낮동안 견딜만함ㅋㅋ 조식먹고 방에 올라와서 씻고 방정리를 하고 외출준비를 다 한 뒤 로비에 가서 방좀 치워달라고 했다. 파파고로 멘트 준비함ㅋㅋ 그니까 15일에 했다며 다음 청소는 18일 내일이다. 라고 함. 얄짤없네... 15일엔 피곤해서 방청소 거절하고 누워잤는데... 다음부턴 절대 거절 없음. 옷입고 나가야지... 5일 묵은 방은 좀 더럽군ㅋㅋ 내일은 세탁기도 돌리고 옷도 건조하고 방도 청소 하고 깨끗한 사람이 되어야겠다. 그리고 나와서 코메카 커피를 갔다. 웨이팅 실화임? 3~40분 기다림. 어차피 갈데도 없어서 앉아서 기다렸다. 그 후 다행히 창가석에 앉아서 아이스커피 한잔 시켰다. 친절한 종업원이 한글메뉴 필요하냐며 주더라. 휴대폰 글씨 한국어인거 보고 준듯 고맙습니다. 시럽 어쩌구 해서 달라고 했는데 커피에 넣어서 줌... 다음엔 시럽 노. 하고 앞에 있는 설탕 내가 맘대로 태워마셔야겠다. 프림같은것도 다 넣어서 맥심 만들어 마심ㅋㅋㅋ 그리고 모모치 해변 낮에 걸어보고 숙소로 오는 새로운 뒷길도 발견하고 집에옴. 또 피곤. 왤케 피곤하지... 5시에 저녁먹으러 나가야되는데 한숨 자고싶은데 나가기 전에 씻어야되는데... 30분만 잘까... 사진첨부도 해야되는데... 좀따 첨부해야지... 의식의 흐름...


스트레이키즈? 때문에 사람 터져나감
생맥지림... 관자도 지림

배불러...
돈키호테 가야되는데 비 쏟아져서 간신히 집으로 대피함. 도착하니까 비 퍼부움.
돈키호테 가려고 여권 들고 나오면 못감ㅋㅋ 안들고 나오면 안들고나와서 못감ㅋㅋ 결국 못감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장바구니 터짐ㅋㅋㅋ 미치겠다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한데 장바구니에 여권 방키 전재산 다 들어있었음... 다행히 터진거 인식했을때 땅에 떨어져서 큰일이 벌어지지 않았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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