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좋다.
라이브 버전이 좋은데 내가 찾을 수 있는게 공감 뿐이네.
공감은 참...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내가 한창 리옹에서 힘들어할 때마다 공감의 주윤하와 랄라스윗편 다운받아 놓은 거 틀어서 스스로를 토닥였는데... 
그때 주윤하를 알게 되고 토마스 쿡도 알게 되어서 좋았었지... 근데 딱 그때 낸 앨범 노래만 좋아함.ㅋㅋ
특유의 공감만의 분위기가 있음.
말론 표현할 순 없지만~ ㅋㅋㅋ that vibe~
그리고 박지윤편도 좋아했지.
그 다음이 태양이네.
원래 빅뱅 자체를 안좋아했고 태양 노래에 븅신같은 가사때문에 우스워했는데ㅋㅋㅋ 이렇게 태양 노래를 좋아하는 날이 오다니 신기하다.
민효린 만나고 갱생했나봄ㅋㅋㅋㅋ
메마른 사막의 오!아시스~
뭔가 사랑~사랑~하는 노래들이라 너무 좋다.
원래는 슬픈 가사의 노래들을 주로 좋아했는데(예를 들면 아키나의 에키. 추운 겨울에 입김 호호 불면서 손 끝을 주무르며 서있는 느낌, 아니면 박지윤의 그러지마요. 모노톤의 텅 비고 시려운 느낌) 저렇게 행복한 사랑으로 가득찬 따뜻한 느낌의 노래를 이정도로 좋아하는건 처음인듯하다. 저런 사랑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보기 좋다. 부러워서일까? 부러움의 눈물이 코끝까지 차오른다. (하지만 절대 눈물은 안고임ㅎ)
암튼 저 위의 영상에서의 모든 곡이 너무 좋다. 가사도 너무 예쁨. 
너와 있으면 여기가 천국. 너 대신에 i woud die for you라니... 진짠가... 캬 내가 하지도 받아보지도 못할 사랑이네... 이렇게 간접체험으로라도 감사하다... 태양 넘버 원!
그대여 나의 마음에 꽃잎이 되어
흩날리는 나의 삶에 길이 돼 주오
캄캄한 나의 밤에 불빛이 되어
그대여 나의 마음에
그대여 나의 마음에
그대여 나의 마음에
비춰 주오
 닭껍질구이가 유명한 이자카야에서 예약안했다고 튕겼을때 돌아오던 차안에서 들었던게 젤 기억에 남는다. 새카만 밤이었고, 처음 가보는 동네의 길이었고, 그 길이 짧았음에도 유독 그 기억이 진하게 남아있네.
그리고 그냥 틀었던 라디오도 좋았다. 일본 라디오들이 선곡이 좋더라. 비록 라디오는 차에서 잠깐 들어본게 다지만. 
특히 밤에 라디오를 틀고 움직였을때가 좋았다. 물론 매번 목적이 있는 운전이었지만 어쨌든 처음 보는 풍경에서의 드라이브는 생소하니까 진짜 드라이브하는 느낌이었다.
나이가 드니까 딱히 예전만큼 진한 추억들이 남지 않아서 아쉽다. 추억으로 만들려면 곱씹으며 내가 색채를 입혀야되는데 그 작업을 안하게된다.
그와중에 살아남은게 고작 저런 마트 다녀오는 길의 라디오라니...ㅎㅎ
내가 뭐라고 지껄이는지조차 모르겠다. 오늘 일기는 여기서 끝